임경호 국립공주대 총장과 김정겸 충남대 총장이 2일 오전 국립공주대 대학본부에서 ‘국립공주대-충남대 대학 간 통합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주대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국립공주대(총장 임경호)와 충남대(총장 김정겸)는 2일 오전 10시 국립공주대 대학본부에서 ‘국립공주대-충남대 대학 간 통합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번 양해각서에는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해 통합 추진 △통합 업무 추진을 위해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 △통합대학의 교명과 본부 위치는 지역사회의 균형발전을 고려해 충분한 논의를 거쳐 합의‧결정 등을 합의했다.

또한 유사‧중복학과의 통합은 양교 구성원의 자율적인 의사에 기반하여 점진적으로 추진한다. 구체적인 통합의 시기, 통합 총장의 선출시기와 방법은 양교 협의로 결정한다 등의 내용도 담았다.

양 대학은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대학 간 통합 추진 과정에서 발생되는 양 대학 구성원의 이견에 대해서는 상호 존중하고 인정하며, 균형감 있게 조율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임경호 국립공주대 총장은 "충남대와의 통합은 단순히 물리적 결합이나 규모 확대를 넘어 양 대학 구성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상생하며 발전할 수 있는 진정한 협력 모델이 될 것"이며 "이 과정에서 학생, 교직원,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균형감 있고 모두가 공감하는 대통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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