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에서 진행 중인 FTA 활용 교육 시스템의 우수성 입증
지난달 29일 서울 KOTRA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4 대학생 FTA 활용 학술대회’ 시상식에서 경영학부 학생들과 이서영 교수(왼쪽 세 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목원대 |
[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목원대학교는 경영학부 학생들이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학술대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등을 수상하며 학부에서 진행 중인 FTA 활용 교육 시스템의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2일 밝혔다.
FTA 및 통상 활용 정규강좌 개설 등을 통해 FTA·통상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는 목원대 경영학부는 학생들이 산업부 주최로 열린 ‘2024 대학생 FTA 활용 학술대회’에서 산업부 장관상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상을 차지했다.
학생들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그동안 산학연계 프로그램과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해 쌓은 FTA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FTA 활용 방안을 구체적으로 풀어냈다.
이들은 지역 기업의 수출 지원 활동과 이를 통한 실제 사례 분석,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 등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산업부 장관상을 받은 박인호·이지형 학생팀은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 활동을 바탕으로 실무적 성과를 선보였다.
이들은 지난 1학기 ‘비건 초콜릿’을 생산하는 지역 기업의 해외 마케팅을 직접 지원하며 발굴한 바이어와의 협력 사례를 통해 FTA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
대학의 산학연계 프로그램과 연계돼 학생들이 실무 경험을 쌓으며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KOTRA 사장상을 수상한 강승우·박정재·이가온·최희욱 학생팀은 산업부에서 지원하는 FTA 활용강좌를 통해 FTA·원산지관리 관련 이론을 학습하고, 목원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지역 기업에서 현장실습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다.
이들은 기업에서 생산하는 대표 제품인 ‘고칩스’를 한·베트남 FTA를 활용해 수출하는 내용을 영상에 연출했으며 이들이 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지역 기업에서 현장실습을 수행하며 실질적인 수출 사례를 다룬 점 등이 돋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상 학생들은 "지역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활동에 참여하며 학문과 실무를 연결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이번 경험을 통해 FTA와 무역 실무에 대해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성과는 목원대 경영학부의 교육 비전이 지역사회와 기업의 요구에 부합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목원대 경영학부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무인력을 양성하고 있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학생들의 직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역의 수출기업을 비롯해 통상 관련 유관기관 등에서 현장실습을 진행하고 FTA 산학협력세미나 및 FTA 활용 비즈니스 워크숍 등을 개최하고 있다.
학생들을 지도한 이서영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산학연계 프로그램 등이 학생의 실질적 역량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경영학부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교육을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FTA활용 실무인력을 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취업역량 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fcc2024@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