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주말 후속제설 11개 시·군에 2639명 투입…김성중 부지사도 현장 행보
입력: 2024.11.30 16:49 / 수정: 2024.11.30 16:49

재난관리기금 73억 원 긴급 집행
이재민 등에게는 재해구호기금 8억 원 지원


김성중(왼쪽) 경기도 제1행정부지사가 30일 광명시를 방문, 폭설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만나 위로하고 있다./경기도
김성중(왼쪽) 경기도 제1행정부지사가 30일 광명시를 방문, 폭설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만나 위로하고 있다./경기도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지난 사흘간 폭설이 내린 경기도가 주말인 30일에도 11개 시·군에 2639명을 투입, 후속 제설 작업을 이어갔다.

도는 이면도로나 인도 부분에 인력을 집중 배치해 눈이 눌려 그대로 얼어붙는 압설과 결빙 구간을 해소했다.

또 경찰과 협력해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파손된 교통신호등을 보수했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폭설로 피해가 간 용인과 광명시 현장을 찾아 복구 상황을 직접 점검하기도 했다.

김 부지사는 붕괴 위험이 있는 비닐하우스 등을 살펴본 뒤 시에서 마련한 안전 주택에 대피 중인 이재민들을 격려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광명시에는 4가구 5명이 붕괴 위험을 피해 안전 주택에 거주 중이다.

전날(29일)에는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1동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인도 제설작업 중인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을 격려했다.

도내에는 26일부터 전날까지 평균 26.4㎝의 눈이 내렸다.

시·군별로는 용인시에 47.5㎝로 가장 많은 폭설이 쏟아졌고 △광주시 43.7㎝ △군포시 43.1㎝ △수원시 43㎝ △안양시 40.7㎝ △광명시 37.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도는 제설작업과 응급 복구를 위해 재난관리기금 73억 5000만 원을 각 시·군에 지급해 장비와 물품 지원에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폭설로 발생한 이재민과 일시 대피자, 정전 피해자 1만 5000여 명에게는 8억 원 규모의 재해구호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도는 신속한 제설과 일상 회복을 위해 제설 효과가 높은 낮 시간대 내 집·내 점포 앞 눈치우기 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도민들에게 당부했다.

도는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도내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영상 10℃ 이상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김성중 부지사는 "예기치 못한 손해로 대피하게 된 주민께 마음 깊이 위로를 드린다"며 "경기도에서는 시·군과 긴밀히 협력,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도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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