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6회 공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서 시정연설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 제시, 가시적 성과 창출 다짐
최원철 시장이 29일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56회 공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공주시 |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최원철 충남 공주시장이 2025년에는 시민 모두가 행복한 새롭고 희망찬 공주를 만들기 위해 혁신과 성장, 상생의 가치를 담은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최 시장은 이날 열린 제256회 공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그동안의 성과와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2025년 을사년(乙巳年)에는 민선8기 3대 시정 철학과 4대 목표를 유지하고 ‘혁신’, ‘성장’, ‘상생’의 가치를 더욱 강조할 것이라며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먼저, 저출산과 인구감소라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최대 500만 원의 ‘결혼장려금’ 정책을 도입하고, 청년들의 설자리, 일자리, 쉴자리, 보금자리를 지원하는 공주형 청년 정책을 추진하여 청년 도시를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또한, 친환경 임대형 스마트팜 등 미래 농업 시설을 확충하고, 로컬푸드 자체 인증제 확대를 통해 안전한 먹거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나아가 대한민국 밤 산업 박람회를 국제 박람회로 성장시켜 산업화의 토대를 마련할 방침이다.
금강변 1개 지구를 선정해 드론 특화 단지를 조성하고 8개 기업, 10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목표로 고용 창출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2026년 하반기 운행 예정인 공주~세종 광역BRT와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탄천~행복도시 광역 연결도로 등 도로 교통 인프라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제256회 공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는 최원철 공주시장. /공주시 |
100억 원이 투입되는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공주형 평생학습체계를 구축하는 등 교육 도시로서의 명성을 재확인하겠다고 밝혔다.
6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치매 및 우울감 전수조사를 시행하고, 충남 최초로 시행 중인 스마트 경로당을 모든 경로당으로 확대하는 등 시민의 건강 100세 지킴이 역할도 강화할 예정이다.
백제문화 스타케이션과 웅진백제문화촌 조성사업 등 웅진 백제만의 고유성과 정체성을 담는 사업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최 시장은 올해 주요성과로 제70회 백제문화제가 82만 명의 관람객을 유치하면서 성공적으로 개최된 점과 스페이스 솔루션 등 12개 기업의 844억 원 규모 투자 유치를 꼽았다.
또한 한국식품안전관리원 유치와 축산환경관리원 이전 협약을 통해 공주를 식품안전 클러스터 중심지로 성장시킨 점도 강조했다.
최 시장은 "2025년 예산안은 올해보다 71억 원 증가한 1조 65억 원 규모로 편성되었다"며 "경제, 문화,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주시의 미래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 시장은 "시민과 함께 공주시를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며 시정의 근간으로 ‘수도거성(水到渠成)’ 정신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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