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제주도와 28일 ‘제주 에너지 대전환 및 한전 미래 에너지 신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전력공사

[더팩트 I 나주=이병석 기자] 한국전력공사는 제주도와 ‘제주 에너지 대전환 및 미래 에너지 신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9일 한전에 따르면 전날 제주도청에서 협약을 맺고 △재생에너지 보급 현안 사항 공동 대응 △지역특화 신사업모델 발굴 및 육성 △에너지 신사업 테스트베드 구축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제도개선 및 핵심기술 공동개발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에너지저장장치(ESS), 통합발전소(VPP), 전기차 양방향 충방전(V2G) 등 다양한 에너지 신기술의 조기 사업화에도 협력을 약속했다.

양 기관은 빠른 시일 내 실무협의체를 꾸려 신사업 추진 방향성과 전략을 보다 구체화하고, 사업화 추진 전반에 걸쳐 국내‧외 여러 기관과 성과를 창출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5월 2035 탄소중립 비전을 선포했으며, 대한민국 최초의 에너지 자립 도시를 넘어 ‘아시아 최초 무탄소 도시’ 계획을 추진 중이다.

그간 한전은 전력산업 최일선에서 축적한 경험과 R&D 역량을 바탕으로 활발한 해외시장 개척·사업화를 추진했으며, 이를 통해 급성장하는 글로벌 에너지 신사업 시장을 선점하고 에너지생태계 혁신성장에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제주도의 에너지 신사업 성공과 전력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에너지 신기술 실증·사업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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