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성남시 |
[더팩트ㅣ성남=유명식 기자] 경기 성남시가 ‘월곶~판교 복선전철’의 성남시 구간에 역 신설을 검토하기로 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28일 시청에서 판교주민연합회 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내년에 판교원마을 일원에 역을 신설하는 방안에 대해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시행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월곶~판교간 복선전철은 시흥·광명·안양·의왕·성남을 지나 경강선과 연결되는 일반철도다.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이 시행하고 있으며, (가칭)판교원마을역 신설은 2017년 기본계획 수립시 검토됐다가 역간 거리 및 경제성 부족 등으로 반영되지 못했다.
성남시는 당시와 비교해 판교 제2·3 테크노밸리 개발사업 등으로 수요에 변화가 있다고 보고, 내년 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예산을 담아 역 신설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성남시는 이미 국가철도공단에 판교원역 신설을 검토 요청한 상태다.
시는 ‘원인자(지자체)가 건설비용 전액을 부담하고, 타당성조사를 시행해 타당성이 확보 될 경우 국토교통부의 승인 후 역 신설 사업 추진 가능하다’는 국가철도공단의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국가철도공단은 경제적 타당성과 더불어 월곶~판교 복선전철의 개통공정, 적정 역간거리, 정거장 설치구간의 평면·종단 선형, 준고속열차 통과를 위한 전동차 대피계획 등에 대한 종합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주변 개발사업에 대한 이용수요 등을 최대한 반영, 경제성 상향방안을 찾고 사전타당성조사가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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