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극 '손 없는 색시' 포스터./안양문화예술재단 |
[더팩트ㅣ안양=유명식 기자] 경기 안양문화예술재단은 다음 달 7일 오후 1시와 5시 평촌아트홀에서 예술 무대 산의 인형극 ‘손 없는 색시’를 공연한다고 28일 밝혔다.
‘손 없는 색시’는 전쟁으로 남편을 잃은 슬픔 때문에 늘 자신의 아픈 가슴을 손으로 쓸어내리는 색시의 손을 의인화한 작품이다.
손은 더는 색시의 아픈 가슴을 만지기 싫다며 스스로 떨어져 사라졌고, 색시가 사라진 손을 찾아 나서는 과정을 담았다.
기존 설화의 서사구조를 비틀어 색시의 손이 스스로 떨어져 나간다는 내용으로 현대 사회의 이야기를 상징적으로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대에 등장하는 모든 배우는 이야기꾼이자 인형 연기자로, 배우들의 몸은 인형이나 오브제로 변했다가 세트와 소품의 역할을 하는 등 무대 위에서 인물과 공간을 끊임없이 창조하며 기존 인형극과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공연 티켓은 전석 1만 원이며, 안양시민은 50% 할인한다. 7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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