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가평=양규원 기자] 경기 가평군이 지난 26일 가평종합운동장에서 ‘가평군 임산물 미국 수출 선적식’을 열고 처음으로 미국으로의 수출길을 열며 세계 시장 개척을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28일 가평군에 따르면 이번 수출은 지역 임산물을 원료로 한 가공식품이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첫 사례로, 지역 특산품의 세계화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수출 품목은 가평잣을 포함해 잣을 원료로 한 엿‧한과‧간장‧된장 등 8종으로, 미국 동부에 위치한 대표적인 아시아 식료품 유통체인 ‘푸드 바자르 마켓(FOOD BAZAAR MARKET)’의 뉴욕과 뉴저지 지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푸드 바자르는 동남아와 동북아를 포함한 아시아 전역의 식료품을 취급하며 미국 동부 지역에만 약 45개의 매장을 보유한 대형 체인이다.
군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2~3개 매장에서 판촉 행사를 열어 지역 특산품의 홍보와 판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수출은 군이 한국 농식품 수출사와 협력해 미국 내 한국 농식품 판촉 및 홍보 행사를 진행한 결과로 만들어 낼 수 있었으며 군은 앞으로도 특산품의 세계 시장 진출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박정선 가평군 산림과장은 "이번 수출이 지역 임산물의 판로 개척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판로 개척과 지속적인 홍보로 가평군 특산품 수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가평군 임산물의 우수성이 이번 수출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인정받는 것은 물론 앞으로도 세계 여러 나라로 확산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선적식에는 서태원 군수를 비롯해 이재준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와 조영완 사업본부장, 김장성 경기무역공사 대표이사, 마음 및 잣송이농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