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지원 사업 워크숍 2일차 현장 견학…당진 스마트원예단지 견학
농식품부 주최 ‘시설원예 지원사업 워크숍’ 참가자들이 27일 당진시 스마트팜을 견학했다. /당진시 |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스마트팜 선진지인 충남 당진시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전국 각지의 시설원예 담당자와 관계자 120여 명이 27일 당진시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28일 당진시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농식품부가 주최한 ‘시설원예 지원사업 워크숍’ 2일 차 일정으로, 시에서 운영 중인 청년 창업농 임대형 스마트팜과 조성 중인 스마트원예단지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청년 창업농 임대형 스마트팜 사업은 2021년부터 당진시 석문면 삼화리 보덕포로 574번지 일원에서 운영 중이며 총 2.6㏊에 조성된 실습 농장에서 청년들이 스마트 농업 실전 경험을 쌓고 있다.
이곳은 5개소에 15명의 청년이 참여하고 있으며 2.5㏊에 완숙 토마토, 딸기, 방울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다. 또 창업 초기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실전 경험을 쌓아 영농 창업 후 실패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정기적인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해 청년들이 스마트 농업과 영농 기술을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런 경험은 청년 농업인들이 창업 후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또 당진시 고대면 슬항리 스마트원예단지는 스마트 농업으로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위한 농업 창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 단지는 장기 임대 또는 매매의 형태로 영농 기반을 제공하며 내달 13일까지 전국 청년 농업인을 대상으로 입주자를 모집한다. 스마트원예단지는 자동화된 농업 기술과 데이터 기반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농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기후변화와 노동력 부족 같은 어려움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해준다.
구본석 당진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속가능한 농업과 청년 농업인의 성장을 위해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스마트 농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잡는 것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며 "당진 스마트팜의 사례와 공사 중인 스마트원예단지를 통해 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이번 현장 견학을 통해 전국적으로 스마트 농업 확산과 청년 농업인 지원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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