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충규 청장 "K-돌봄 대표도시 대덕 실현…어르신 건강한 노후 위해 최선"
대전 대덕구가 어르신의 중증 질환 예방하고자 전국 최초로 돌봄건강학교를 도입, 현재 3곳의 종합사회복지관(대덕·중리·법동)에서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돌봄건강학교’의 성과가 크게 나타났다. 사진은 대덕구 돌봄건강학교 참여자 건강·우울지수 조사 결과 홍보물./대덕구 |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대전 대덕구(구청장 최충규)가 운영 중인 ‘돌봄건강학교’의 성과가 수치로 증명됐다.
28일 대덕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해 어르신의 중증 질환 예방하고자 전국 최초로 돌봄건강학교를 도입, 현재 3곳의 종합사회복지관(대덕·중리·법동)에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돌봄건강학교는 실버체조, 유산소 운동 등 신체 건강 유지 프로그램과 함께 우울 예방 및 치매 예방을 위한 정신 건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공동식사와 공유주방을 통한 영양공급, 자조 집단 형성을 통해 통합적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등 ‘미래형 노인복지 정책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구가 올해 돌봄건강학교 전체 이용자 741명 중 무작위로 선정된 171명을 대상으로 체성분 검사 기구를 활용해 건강 상태를 조사한 결과, 62.1%의 참가자가 건강이 호전되거나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국형 노인우울척도검사 단축형(SGDS-K)을 활용, 어르신 84명을 대상으로 한 우울지수를 검사한 결과, 88.1%의 우울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8월 중리돌봄건강학교 참여자 중 50명을 무작위 선발해 건강종합점수를 측정한 결과, 참여자 중 72%의 건강 상태가 호전된 조사 결과에 이어 유의미한 성과로 이어진 것이다.
대전 대덕구가 어르신의 중증 질환 예방하고자 전국 최초로 돌봄건강학교를 도입, 현재 3곳의 종합사회복지관(대덕·중리·법동)에서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돌봄건강학교’의 성과가 크게 나타났다. 사진은 대덕구 돌봄건강학교 치매예방 정신건강 유지 프로그램 진행 모습./대덕구. |
보통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이 감소하고, 사회적 고립 등의 요인으로 인해 건강이 악화 및 우울감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이는 고무적인 성과라고 말할 수 있다.
대덕구 관계자는 "경로당 외에는 갈 곳이 없던 어르신들이 버스를 타고서라도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개소 1년 만에 이용자가 4만여 명에 이르고 있다"며 "이번 조사 결과는 돌봄건강학교가 어르신들의 노인성 질환 예방과 우울 해소라는 설립 목표를 달성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렇듯 대덕구 돌봄건강학교의 우수성이 입증되면서 전국 각지에서 이를 배우기 위한 강의 및 벤치마킹 요청도 잇따르고 있다.
돌봄건강학교는 물론 대덕구의 통합돌봄 우수사례를 배우기 위해 올해 타 기관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한 횟수는 15회, 외부강의를 요청한 경우는 14회에 달한다.
또한 지난 7월에는 제주MBC에서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대덕구의 돌봄건강학교와 통합돌봄 우수사례를 촬영해 가기도 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선도적인 정책을 통해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대덕구의 노력이 전국에서 인정받는 현 상황이 자랑스럽다"며 "‘K-돌봄 대표도시 대덕구’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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