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시속 250㎞·하루 왕복 8회 운영…승용차 대비 30분 시간 단축
경기 이천시는 부발에서 충주까지 운행 중인 중부내륙선 철도가 오는 30일부터 문경까지 확장 개통된다고 28일 밝혔다./이천시 |
[더팩트ㅣ이천=신태호 기자] 경기 이천시는 부발에서 충주까지 운행 중인 중부내륙선 철도가 오는 30일부터 문경까지 확장 개통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개통으로 수도권과 충주를 잇던 KTX-이음이 경북까지 연장돼 문경에서 판교까지 1시간 30분대로 수도권 진입이 가능하게 됐다.
개통한 구간은 충주역과 문경역을 연결하는 39.2km의 신설 철도 노선이다.
이 노선은 향후 수서~광주 구간(실시설계 중)과 문경~김천 구간(기본계획 중), 김천~거제 구간(기본설계 중)과 연결된다. 최종적으로 서울 수서에서 경북 거제까지 국토 중심을 관통하는 내륙 간선 철도로 운행된다.
중부내륙선 충주~문경 구간을 지날 첫 열차는 오는 30일 오전 6시 25분 문경에서 판교로 향하는 KTX-이음 상행 편이다.
최고 시속 250㎞ 준고속철도로 하루 왕복 8회 운영된다. 판교에서 문경까지 소요 시간은 1시간 30분으로 승용차 대비 30분 이상 이동시간이 절약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과 충청권, 영남권 간의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돼 상호 접근성과 교통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발역에서 문경역으로 향하는 KTX 시간은 오전 9시 21분, 오후 1시 26분, 오후 5시 56분, 오후 10시 7분 문경역에서 부발역은 오전 6시 25분, 오전 10시 54분, 오후 3시 15분, 오후 7시 35분 운영된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충북‧경북지역과 수도권이 1시간 반만에 연결됨으로써 중부내륙 지역의 교통뿐만 아니라 하이닉스가 있는 부발역의 지역경제와 산업 활성화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