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내동초에 설치 시연
다양한 비디오 게임 형식의 운동 시설
27일 대전내동초등학교에 학생 건강체력 향상을 위한 온라인 자전거 운동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연회를 갖고 있다. /대전시교육청가 |
[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대전서부교육지원청은 내동초등학교에 학생 건강체력 향상을 위한 온라인 자전거 운동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27일 운영 시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체육진흥법에 의거 각 학교에 ‘건강체력교실’을 운영하도록 했지만 한정된 시간과 콘텐츠, 전문지도자의 부족으로 학생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수업 전개에 어려움이 있었으며 초등학교의 경우 흥미 위주의 놀이 중심 수업으로 진행되다 보니 체력이나 비만을 개선하기 위한 개별 운동량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시교육청의 지원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비교적 안전한 실내 자전거 를 다양한 비디오 게임 형식으로 진행하는 운동으로 개인, 그룹, 단체 간 경기를 통해 건전한 경쟁과 협동이 이뤄지며, 일정 강도 이상의 운동량을 확보해 자연스럽게 체력을 증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각 학생의 체력 수준에 따라 운동량을 다르게 적용할 수 있으며, 일정 기간 후에는 자신의 체력 향상 정도를 확인할 수 있어 이를 통해 성취감을 느끼고 지속적인 운동 참여 동기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
이번 시연회에 참가한 한 교사는 "직접 체험해 보니 학생들의 흥미와 운동량,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다"라며 "특히 안전하게 자전거를 타는 방법이나 자전거 교통안전에 관한 내용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교육할 수 있어 현장 활용도가 상당히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영희 서부교육청 교육국장은 "시교육청에서 학생들의 건강에 관심을 갖고 서부 관내 초등학교에 우수한 프로그램을 지원해 줘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 프로그램이 효율성 있게 운영돼 더 많은 학교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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