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대비 15.6% 증액…'모두의 안전·모두의 경제·모두의 미래' 추진
26일 제323회 시흥시의회 정례회에서 시정연설 하는 임병택 시장./시흥시 |
[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는 2025년도 예산안을 중앙정부의 긴축 재정과 달리 대한민국 대표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확장 재정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시민 편익 기반 시설 및 복지 확충 △일자리 창출 △첨단바이오 산업 및 해양생태관광 도시 개발을 기반으로 하는 대한민국 대표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확장 재정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시흥시는 ‘모두의 안전! 모두의 경제! 모두의 미래!’를 목표로 1조 8778억 원(일반회계 1조 5420억 원, 특별회계 3358억 원) 규모로 예산안을 편성해 지난 21일 시흥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 1조 6241억 원보다 약 2537억 원(15.6%) 증액된 규모다.
시는 2025년도 예산안을 △빈틈없는 취약계층 돌봄과 재난 대응 신속 체계 마련으로 ‘안전도시 구축’ △골목상권 경제 활성화와 기업 근로 및 성장동력 지원을 통해 ‘민생경제 활력’ △첨단산업단지 조성과 해양 대표 도시 조성을 통해 ‘미래도시로 성장’을 위해 편성했다.
‘안전도시 구축’을 위해서 지능형 교통 시스템 구축, 도로관리사무소 건립 등 교통안전에 집중하고, 자율방범대 활동 지원·강화, 방범 CCTV 확충 등 시민 생활안전 보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민생경제 활력’을 위해서는 지역화폐 시루 발행 및 전통시장 지원 강화,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등 경기 회복의 촉진제 역할을 할 계획이며, 기업 환경 개선 및 산업단지 활성화로 지속가능한 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고, 주민과 기업이 상생하는 환경을 만들 방침이다.
‘미래도시 성장’을 위해서는 철도 및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 문예회관·다목적 체육관·복지관 건립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바이오산업 등 첨단산업을 육성하며,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을 지원하는 등 첨단 기술과 친환경 및 공공성·경제성을 두루 갖춘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
구체적으로는 △대도시 기반 인프라 구축 1356억 원 △시민 안전 확보 570억 원 △민생경제 회복 340억 원 △탄소중립·환경 보전 583억 원 △미래교육 및 첨단산업 육성 190억 원 △취약계층 지원 1405억 원 △보훈·노인 지원 2128억 원 △청년·청소년·다문화가정 지원 430억 원 △아동·여성 지원 2438억 원 △문화·체육·관광 지원 176억 원 △보건·의료 지원 330억 원 △농·축·수산 지원 157억 원이 편성됐다.
예산안은 제323회 시흥시의회 심의를 거쳐 12월 18일 최종 확정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중앙정부 및 경기도의 재정 전망이 밝지 않고, 세입 여건이 보합세를 보이는 등 재정 운용의 하방 압력이 존재한다"면서 "생동감 있는 변화와 발전을 위해 미래를 향한 변화와 성장을 가속화하고,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경제 분야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임 시장은 이어 "균형 있는 도시 발전과 지속가능한 경제 생태계를 조성해 ‘현재와 미래의 시민이 행복한 시흥’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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