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이원배수지 건립 및 삭선-원북 상하수도관 이설공사 추진
태안군 김낙겸 상하수도센터 소장이 27일 태안군청 2층 브리핑 룸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태안군 |
[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충남 태안군이 내년 상수도 보급률 99.9%를 목표로 시설 개선 및 확충에 총력을 기울인다.
김낙겸 상하수도센터 소장은 27일 군청 브리핑 룸에서 상하수도센터 정례브리핑을 갖고 "내년 이원배수지 건립 등 각종 사업 추진을 통해 올해 98.2% 수준인 상수도 보급률을 99.9%까지 끌어올리고 하수처리시설에 대해서도 대폭적인 확충에 나서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은 이원면 지역의 원활한 상수도 공급을 위해 이원면 포지리에 사업비 14억 원을 들여 이원배수지를 건립한다. 600㎥의 배수지와 가압장 1개소를 조성한다. 지난 9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으며 내년 1월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6년 5월 준공 예정이다.
이달 착공에 돌입한 삭선-원북 간 상하수도관 이설공사도 내년 지속 추진한다. 이는 지방도 603호선 확·포장 공사와 연계해 상하수도관 5.8㎞를 이설하는 사업으로 총 22억 8000만 원이 투입된다. 오는 2026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선진화된 하수처리시설 확충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군은 센터 내 하수슬러지 건조기가 노후화돼 인근 체육시설 및 지역 농가에 악취 등 불편을 초래함에 따라 악취 방지시설 확충에 나서기로 하고 내년 5월까지 기술진단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연내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관내 숙박시설 및 펜션단지 개발에 따른 하수처리시설 신설·증설 사업도 계속된다. 소원면 의항리와 원북면 신두리 사업의 경우 현재 공정률 70%로 내년 4월 준공 예정이며 학암포와 고남, 만수동, 구례포는 현재 행정절차를 진행 중으로 2026년 준공이 목표다.
이밖에도 군은 하수처리 효율성 제고와 악취 문제 해소를 위해 태안읍·안면읍 구시가지 일원 하수관로를 현행 합류식에서 분류식(빗물과 지하수가 따로 흐르는 방식)으로 교체키로 하고 민간투자방식(BTL)을 통해 내년 말 착공키로 하는 등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낙겸 상하수도센터 소장은 "군민들이 보다 쾌적한 생활환경에서 환경과 상생하며 양질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선진시설물 도입 및 운영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추진 사업들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작은 것 하나까지 세세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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