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 "예산 미확보 사업도 ‘정상 추진’ 분류…제대로 평가해야"
박효서 대전 대덕구의회 의원./대덕구의회 |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박효서 대전 대덕구의회 의원이 구청장 공약 이행률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집행부가 구청장 공약사업 점검을 통해 올해 사업비 전액을 마련하지 못한 사업들에 대해서도 ‘정상 추진’으로 분류한 데 따른 지적이다.
박 의원은 27일 행정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기획홍보실을 대상으로 구청장 공약사업 실천 계획·추진 현황을 살폈다.
기획홍보실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45개 공약사업 가운데 완료 25건 정상 추진 20건이다.
정상 추진 공약사업 가운데 △신탄진역 서측 주차 환경개선 △도시재생 신규 발굴 사업화 △공공도서관 신규 조성 사업 등 3건은 올해 재정이 전혀 확보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박 의원은 "이들 사업은 각각 올해 마련했어야 할 43억 원, 50억 원, 71억 3000만 원을 전혀 확보하지 못했다"며 "이들 사업도 정상 추진이라고 보는 게 맞느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실천 계획 대비 추진되는 현황을 제대로 확인하고 평가할 필요가 있다"면서 "기획홍보실은 대덕구의 모든 정책을 기획하고 조율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핵심 부서로서 ‘콘트롤타워’ 역할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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