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노선 내달 2일 시범운행 개시…시 최초 수소버스 7대 도입
지난 26일 봉서리 수소충전소에서 열린 ‘파프리카’ 북부권역 개통식에 참석한 내외빈 및 관계자들이 수소버스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파주시 |
[더팩트ㅣ파주=양규원 기자] 경기 파주시가 경기도교육청, 경기도파주교육지원청 등과 함께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학생전용 통학순환버스 ‘파프리카’를 금촌동, 문산읍, 파주읍 등 파주 북부권역까지 운행키로 한 가운데 오는 12월 2일 시범운행 개시를 앞두고 개통식을 개최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6일 봉서리 수소충전소에서 김경일 파주시장과 최은미 경기도파주교육지원청 교육장, 박대성 파주시의회 의장, 손형배 파주시의원, 세경·문산수억고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진행했다.
시와 파주교육지원청은 지난 3월 운정신도시 내 18개 학교를 잇는 노선으로 시범운행을 시작했다. 도입 1년도 채 되지 않아 누적 이용자 11만 9031명을 기록한 운정신도시 파프리카의 높은 성과에 고무된 시는 북부지역 운행 확대를 바라는 시민들의 요구에 적극 부응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개통될 금촌, 문산권 파프리카는 모두 3개 노선으로, 친환경 수소버스 7대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중 파프리카 지(G)1, 지(G)2, 지(G)3노선은 노선당 각 1대씩 운정을 기점으로 금촌을 거쳐 문산제일고를 잇는 노선이다.
엠(M)1노선 2대는 당동리에서 세경고까지 운행하며 엠(M)2노선 2대는 금촌을 기점으로 세경고를 거쳐 문산수억고, 선유중학교까지 운행한다. 노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시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도시보다 한발 늦은 출발이지만 파프리카의 북부권역 운행 확대는 모든 버스에 친환경 수소버스를 투입했다는 점에서 특히 이목을 집중시킨다.
시가 이번 개통식 장소로 봉서리에 최근 문을 연 파주시 최초의 수소충전소로 선택한 것도 이러한 의미를 한층 더 부각하고자 한 것이다.
시는 기초지자체로서는 전국 최초로 알이100(RE100) 조례를 제정하고 탄소중립에 앞장서고 있으며 이번 파프리카에 수소버스를 도입해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서 수소친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학생전용 교통수단이라는 끊임없는 정책수요에 발맞춰 수많은 제약을 뚫고 적극행정의 결과물로 탄생한 파프리카는 운정신도시를 넘어 파주 북부로 확대되며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으로 지정돼 지역 특색에 맞는 맞춤형 교육발전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최은미 파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금촌과 문산 파주 북부로 확대되는 파프리카는 학생들의 통학 문제를 균형 있게 개선하고 진정한 교육복지를 실현하는 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프리카는 오롯이 시민을 위한 행정의 결실"이라며 "파프리카는 파주시가 자랑하는 학생 교통복지의 핵심 정책으로써 우리 학생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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