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진건 공공하수처리시설, 왕숙지구 내 지하로 이전한다
입력: 2024.11.26 17:25 / 수정: 2024.11.26 17:25

남양주시·LH, '이전(지하화) 조속 추진 위한 기본 협약' 체결
시 "환경 개선, 시설 재건축 비용 절감 등 효과 발생 기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왼쪽 5번째)과 주광덕 경기 남양주시장(왼쪽 6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26일 진건 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지하화)의 조속 추진을 위한 기본 협약을 체결한 뒤 박수를 치며 환영하고 있다./남양주시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왼쪽 5번째)과 주광덕 경기 남양주시장(왼쪽 6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26일 '진건 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지하화)의 조속 추진을 위한 기본 협약'을 체결한 뒤 박수를 치며 환영하고 있다./남양주시

[더팩트ㅣ남양주=양규원 기자] 경기 남양주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진건 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지하화)의 조속 추진을 위한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지난 해 월 시와 LH가 체결했던 ‘남양주 지역특화발전을 위한 공동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이날 시가 맺은 협약에 따라 LH는 기존 진건 공공하수처리시설 부지를 왕숙지구 내에 편입해 국민 주거안정과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을 위해 활용하고 대체 하수처리시설을 왕숙지구 내로 이전 통합 설치해 시에 무상귀속할 예정이다.

또 시는 3기 신도시 왕숙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과 관련해 기존 공공하수처리시설(12만 5000t/일)의 왕숙지구 내 이전 통합설치를 추진한다.

현재 진건 공공하수처리시설은 비복개(지상화) 형태로 운영되는 1단계(8만t/일) 시설로, 인근 지역 주민들의 지속적인 악취 민원제기 등 시설 주변 환경저해 요인을 안고 있다.

그간 시는 해당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악취방지시설 설치 등의 환경개선사업을 꾸준히 시행했으나 근본적인 해결이 이뤄지지 않았으면 이로 인해 기존 비복개 시설뿐만 아니라 지하화 시설까지 포함한 하수처리시설 전체를 왕숙지구 내로 이전하고 완전 지하화 재건축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는 악취 저감 등 환경 개선, 하수처리 효율화를 비롯해 향후 발생하게 될 시설 재건축 비용 절감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시민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면서도 남양주시와 LH 모두 최적의 목표에 이르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LH와 적극 협력해 진건 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지하화)의 성공적인 건설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한준 LH 사장은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지하화를 통해 상부 공간은 친환경 생활편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다산지구와 왕숙지구가 하나로 연결돼 남양주시의 새로운 경제·행정·문화의 중심축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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