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충규 청장 "깨끗한 대덕 만들기 노력 결실"
대덕구가 25일 대전시가 자치구를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2024년 하수행정 종합평가’에서 대덕구가 2년 연속 5개 자치구 중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사진은 지역자율방재단의 개인하수시설물 유지관리 홍보 진행 모습./대전 대덕구 |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대전 대덕구(구청장 최충규)는 대전시가 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2024년 하수행정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기관 선정이다.
하수도 유지 및 관리는 하수행정의 기본이지만 업무량에 비해 인원 부족과 한정된 예산 등 열약한 근무 환경으로 인해 기피되는 업무다. 그러나 대덕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대덕구는 안정적인 하수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해 먼저 ‘스마트제설기’를 활용에 나섰다. 스마트제설기는 지난 2022년 겨울철 대형 제설기 투입이 어려운 작은 골목길이나 보도 등에 투입해 신속하게 제설작업을 할 수 있도록 도입한 장비다.
구는 스마트제설기의 부착물을 교환하면 동절기 제설작업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 고압 살수기를 장착해 여름철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에 나섰다.
특히 폭염 속 열섬 현상 완화를 위해 주기적으로 인도를 물청소를 진행해 인도 열기 냉각, 인도 이물질 청소 등 빗물이 범람하지 않고 지하수로 유입되도록 돕는 ‘투수블록’ 고유 기능 유지 등의 효과를 거뒀다.
또한 스마트제설기를 빗물받이나 배수로 청소에 사용,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등 창의적인 방법을 통해 하수 시설물 관리에 나서고 있다.
또한 개인하수시설물은 집 내부의 싱크대, 화장실 배수구, 정화조부터 공공하수관로에 접합 부분까지를 말하며 배수설비의 적절한 설치 및 유지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을 시 하수도 누수, 막힘, 역류, 도로 침하 및 동공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런 개인하수시설물의 유지·관리 책임은 건물이나 대지의 소유자 또는 관리자에게 있으나, 해당 사실을 잘 알지 못하는 주민이 많아 주기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대덕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구 건설과 직원들과 12개 동의 지역자율방재단과 함께 주민들을 대상으로 개인하수시설물 유지·관리에 대한 홍보를 펼쳤으며, 도로 차단시설 전광판을 이용해 하수시설물 유지·관리에 대한 구민 인식을 제고하기도 했다.
아울러 지역 내 세차장 개인하수처리시설 점검을 실시, 오·폐수를 무단 배수하는 사업장을 계도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구는 하수도 사용료 체납액에 대한 상수도사업본부와 합동 홍보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 징수를 통해 특별회계 재정 안정에 기여했다.
이처럼 구민 안전 및 쾌적한 환경 제공을 위해 하수 행정을 펼친 결과, 대전시 하수행정 종합평가에서 전 분야에 걸쳐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개인하수도 △하수도사용료 체납액 징수 △우수사례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이번 2년 연속 하수행정 종합평가 최우수기관 선정은 구민들께 깨끗한 환경 제공을 위해 노력한 행정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하수관로 정비 및 준설 등을 통해 더욱 깨끗하고 악취 없는 대덕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덕구는 이번에 선정된 우수사례를 타 자치구에 전파해 대전시 하수행정 능력 강화와 서비스 향상에 일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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