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현수막으로 탄소중립 실천…인지 수수료 등 감면 혜택
둔산2동 향촌아파트 옆에 설치된 친환경 소재 현수막 게시대의 모습./대전시 |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시는 기후 위기 시대에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환경 오염과 자원 낭비를 예방하기 위해 옥외광고물 분야 친환경 소재 현수막 전용 게시대를 본격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옥외광고, 홍보 수단으로 활용되는 현수막은 대부분 플라스틱 합성 섬유로 만들어져 소각 시 온실가스가 배출되고 땅에 묻어도 잘 분해가 되지 않는 등 환경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시는 지난 9월부터 3개월간 친환경 소재 현수막 전용 게시대를 시범운영해 왔으며 12월부터는 전체 상업용 현수막 게시대 1723면 중 14.3%에 해당하는 246면에 적용·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친환경 전용 게시대는 주요 거점 지역에 위치해 홍보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대전시는 시민 참여 활성화를 위해 시범운영 기간에 운영한 인지 수수료 감면 혜택을 내년까지 유지하고 게첨 기간도 4주 이내에서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탄소중립 실천은 후손을 위한 배려가 아니라 당장 실천해야 할 중요한 요소"라며 "친환경 사용 활성화를 통해 깨끗한 도시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시는 구청과 협력해 친환경 소재 현수막 사용 전용 게시대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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