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립·은둔 청년 축소 발표 논란…"보건복지부 정의 따른 것"
입력: 2024.11.24 08:49 / 수정: 2024.11.24 08:49

"고립 청년 안에 은둔 청년 포함된 개념은 보건복지부 정의 따른 것"

경기도는 22일 KBS의 ‘경기 청년 9.2%, 고립 또는 은둔 청년 수치 축소 발표 논란’ 보도와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기사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경기도
경기도는 22일 KBS의 ‘경기 청년 9.2%, 고립 또는 은둔 청년 수치 축소 발표 논란’ 보도와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기사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경기도

[더팩트ㅣ수원=신태호 기자] 경기도는 22일 KBS의 ‘경기 청년 9.2%, 고립 또는 은둔 청년 수치 축소 발표 논란’ 보도와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기사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21일 자 KBS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가 실시한 고립·은둔 청년 첫 실태조사에서 연구진은 고립 청년(5.9%)과 은둔 청년(3.3%)을 각각 분석했는데 도는 은둔 수치를 고립에 임의로 포함시켜 전체 수치인 것처럼 공개해 최대 11만 7000명이 적은 규모로 발표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취약계층인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기초통계부터 왜곡되면서 도움이 필요한 지원 대상이 배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경기도는 고립 청년 안에 은둔 청년이 포함된 개념은 보건복지부 정의에 따른 것이라고 반박했다. 보건복지부가 2022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용역을 통해 개발한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 모형’에는 고립 청년 안에 은둔 청년이 포함된다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정부가 고립·은둔 청년 지원방안을 발표하면서 고립 청년을 2021년 54만 명(5.0%), 은둔 청년을 2022년 24만 4000명(2.4%)으로 추산했고 실태조사 결과 발표에서는 고립·은둔 청년 비율을 고립 청년 비율인 5.0%로 발표했다는 것이다.

도는 이번에 실시한 고립 청년과 은둔 청년 실태조사 결과는 각각 다른 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것으로 이 두 수치를 단순 합산하는 것은 오류다고 강조했다.

앞서 도는 지난 20일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경기 고립·은둔청년 지원 포럼’열고 도내 청년인구 약 367만 명 가운데 5.9%인 22만여 명이 고립·은둔 청년으로 추정된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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