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80억 증가…국비 확보 노력으로 국·도비 예산 증가
백성현 시장 "민생안정·사회적약자 보호·미래 성장 동력 마련"
논산시청. /김형중 기자 |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논산시(시장 백성현)가 1조 768억 원 규모의 2025년도 본예산안을 편성하고 논산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논산시의 내년도 예산안은 일반회계 9749억 원, 특별회계 1019억 원이며 2024년 본예산 1조 688억 원에 비해 80억 원 증가했다.
일반회계 세입 예산으로는 △지방세 786억 원 △세외수입 545억 원 △지방교부세 3944억 원을 추계했으며 국고보조금으로 3194억 원, 도비보조금으로 935억 원을 편성했다.
논산시 세입의 약 40%를 차지했던 지방교부세가 국세 수입 저조 및 경기 침체의 장기화로 인해 올해 3회 추가경정예산 대비 158억 원이 감소하고 자체 수입 징수도 여의치 않을 전망이었으나 민선8기 출범 이후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국도비 예산이 증가하며 전체 재정 규모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논산시는 경기 불안정에 따른 교부세가 2년 연속 감소함에 따라 재정건전화를 도모하기 위해 그간 관행으로 여겨져 오던 행정 필수경비를 최소한으로 편성하는 것은 물론 지방보조금의 효과성·투명성 확보를 위한 개선책을 강구하고 있다.
2025년 예산안에 반영된 주요 사업으로는 △강경도시가스 보급사업비 77억 원(총사업비 250억 원) △과학영농종합분석센터 23억 원(총사업비 56억 원) △탑정호 복합휴양 관광단지 및 수상레저 휴게시설 사업 45억 원(총사업비 390억 원) △국방미래기술 연구센터 건립 10억 원(총사업비 200억 원) △복합문화 체육센터 건립사업 63억 원(총사업비 135억 원) 등이다.
시는 백성현 시장을 필두로 내년도 본예산 편성 기조와 주요 정책사업 등을 논산시의회에 적극 설명해 제출된 예산안이 확정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백성현 시장은 "민선8기 4년 차를 맞아 민생안정, 사회적 약자 보호, 관광 활성화, 교육 혁신,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초점을 맞춰 예산을 투자한다"며 "건전하고 계획적인 재정 살림을 통해 논산의 번영과 발전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년도 본예산안은 논산시의회 각 상임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 이후 12월 20일 열리는 본회의를 거쳐 의결·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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