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모식이 22일 고향인 경남 거제시 장목면 대계마을에서 김 전 대통령 기록전시관 앞 광장에서 열렸다./거제시

[더팩트ㅣ거제=이경구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모식이 22일 고향인 거제시 장목면 대계마을에서 열렸다.

추모식은 정석원 거제시장 권한대행, 서일준 국회의원, 신금자 거제시의회 의장, 출향 인사, 도·시의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 전 대통령 기록전시관 앞 광장에서 개최됐다.

정석원 시장 권한대행은 추모사에서 "김영삼 대통령님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에서 지울 수 없는 발자취를 남기신 분이었다"며 "9년 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대통령님이 남기신 통합과 화합이라는 유훈은 여전히 우리의 가슴 속에 살아 숨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악가 김새별 씨와 박용선 씨가 고인을 그리워하며 ‘선구자’와‘아름다운 나라’를 불렀으며, 윤일광 거제문화원장이 지은 추모시 ‘우리가 사랑하는 것은’을 거제시문인협회 고혜량 씨가 낭송하며 고인을 추억했다.

유족 인사 말씀은 김 전 대통령의 둘째 아들인 김현철 씨가 추모식을 찾아온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영상으로 전했다.

추모공연에서는 통기타밴드 애플트리가 출연해 고인의 생애를 기리며 ‘상록수’ ‘아침이슬’을 참석자와 함께 부르며 고인을 그리워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헌화를 마치고 김 전 대통령의 생가와 기록전시관을 둘러보는 것으로 추모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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