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림 대상 밀원식물 확충 추진
어 의원, "양봉산업 경쟁력 강화와 양봉농가 경영안정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
어기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 /어기구 의원실 |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어기구(충남 당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의원이 21일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2일 밝혔다.
현행법은 경제적 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산림자원을 제공하는 숲인 경제림육성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이중 경영 여건이 우수한 단지를 선도 산림경영단지로 선정해 육성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선정 시 고려 사항 등이 명시돼 있지 않다.
한편 밀원식물은 꿀벌에게 꿀과 꽃가루를 제공하는 식물로 양봉산업의 핵심자원이다.
국가와 지자체는 국공유림을 조성하거나 수종갱신을 할 때 밀원식물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전체 산림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사유림의 경우 상대적으로 밀원식물 확충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2024년 기준 전국 경제림육성단지 면적은 202만㏊이며 이 중 사유림이 자치하는 면적은 약 150만㏊에 이른다.
개정안은 사유림에서의 선도 산림경영단지 선정 시 밀원식물 조성확충 잠재성이 매우 큰 단지를 ‘밀원식물 특화단지’로 조성할 수 있는 근거를 법률에 명시했다.
어기구 의원은 "밀원식물은 기후 위기로 사라져가는 꿀벌의 생존과 양봉산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양봉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양봉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필요한 입법 지원과 제도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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