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읍성 활용한 구도심 재생 방안 모색
당진시의회 역사·문화 연구모임이 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당진시의회 |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의회(의장 서영훈) 역사·문화 연구모임은 의회 대회의실에서 ‘당진시 승리봉공원 일원 도시공간 기획’을 주제로 정책연구용역 최종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보고회에는 심의수 대표의원을 비롯해 연구모임 소속 의원, 전문가, 지역 주민, 당진시청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연구 성과 발표와 함께 실질적인 실행 방안에 대한 질의응답과 지역 활성화 전략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정책연구를 수행한 엔이이지건축사무소 연구진은 당진시 구도심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당진읍성 상징화 및 승리봉공원 활성화 △당진천 수변공간 활용 △문화 특화거리 조성 등 주요 과제를 제안했다.
특히 당진읍성을 역사·문화 자원의 거점으로 재구성하는 한편 주민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과 청년 커뮤니티 공간을 활용해 지역 경제와 문화 활동의 동시 성장을 도모하는 전략을 강조했다.
권숙희 소장은 "당진읍성과 당진천 일대 역사·문화적 자산을 기반으로 지역 특색을 살리는 동시에 주민 생활 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했다"며 "특히 청년 커뮤니티 공간, 야시장 등 새로운 문화경제 활동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도시 재생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심의수 대표의원은 "당진읍성 상징화와 승리봉공원 활성화는 도시 정비를 넘어 당진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과제"라며 "연구 결과를 토대로 당진시청 담당 부서와 공유하며 의회 차원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역사·문화 연구모임은 그동안 선진지 사례 조사와 연구 용역을 통해 당진의 역사문화 자산인 당진읍성과 현재 조성 중인 승리봉 공원을 중심으로 한 구도심 재생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또한 이번 용역결과 보고서를 바탕으로 12월 중 당진시에 정책 제안을 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당진읍성 일대의 역사·문화적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당진시의회 역사·문화 연구모임은 최종보고회의 결과를 ‘당진시의회 의원 연구모임 지원조례’에 따라 심의위원회 승인을 거쳐 오는 11월 말 연구모임 활동을 종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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