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적정기술 연구모임 1기’ 발표회서 아이디어 제안…정책 반영 예정
20일 열린 MZ세대 공무원 ‘스마트 적정기술 연구모임’ 발표회 모습./광명시 |
[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 MZ세대 공무원들의 스마트한 도시문제 해결 아이디어가 공개됐다. MZ세대 7~9급 공무원 18명으로 구성된 ‘스마트 적정기술 연구모임 1기’ 완료 발표회에서다.
21일 광명시에 따르면 이 연구모임은 적정기술을 활용해 시민 생활과 밀접한 도시문제 해결 방안을 연구하고 실제 적용 방법을 논의하는 모임으로, 한 조에 4~5명씩 4개 조로 구성해 지난해 11월 출범했다.
1조는 도시 곳곳에서 버려지는 에너지 문제 개선을 위해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 도입을 제안했다. 사람과 자동차가 밟고 다니는 에너지와 공원에서 운동기구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에너지를 전기로 전환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친환경 스마트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2조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스마트레이더 기술 도입을 제안했다. 스마트레이더 센서를 설치해 통학버스와 공공화장실 등 안전관리 사각지대에서 사고를 예방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안전사고 골든 타임 확보를 목표로 했다.
3조는 지속적으로 늘어가는 성인 비만율에 대한 해결책으로 스마트 헬스케어 기술 도입을 제안했다. 운동기구에 부착된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수집한 운동 정보를 분석해 맞춤형 운동을 추천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4조는 도로 포트홀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해 인공지능(AI) 디지털 도로 관리시스템 도입을 제안했다. AI가 실시간으로 도로 상태를 탐지·분석해 도로 환경을 신속하게 개선할 수 있음을 내세웠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젊은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였다"며 "새로운 접근 방식이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시는 이번 발표회에서 도출된 성과를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실제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며, 2025년에는 2기를 출범시켜 창의적 아이디어를 계속 발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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