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민참여연대가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남부내륙철도 사천 삼천포항 노선배제에 따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천시민참여연대 |
[더팩트ㅣ사천=이경구 기자] 경남 사천시민참여연대는 20일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사천 삼천포항 노선배제에 따른 국토교통부 망국적 행태 규탄한다"며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삼천포항은 1966년 박정희 정부 시절 김삼선이란 이름으로 김천~삼천포를 잇는 철도건설 사업 착공식까지 하였으나 세계은행 차입 실패에 따른 국가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추진하지 못한 사업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 백년대계의 숙원사업을 정부가 타당성조사를 면제했다면 남부내륙철도에 삼천포항을 포함시켜 추진해야 하는데도 이를 배제한 국토교통부의 망국적 행태를 규탄하면서 반드시 김천~거제 남부내륙철도 노선에 포함해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또 "철도는 여객열차, 화물열차 등이 다 같이 공유하는 노선으로 이용 물량 증가 등 국가 백년대계를 고려해 2만 5000톤급 대형 선박이 바로 항만에 접안할 수 있는 삼천포항을 포함시켜 항만 물류가 철도와 연결되어 원활한 수송으로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부내륙철도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국비 6조 8600억 원을 투입해 김천에서 거제까지 단선철도 177.9㎞를 잇는 사업이다. 최고 시속 250㎞인 고속열차가 달릴 수 있도록 설계되며 정거장 총 5개, 차량기지 1곳이 신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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