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웅 서천군수. / 더팩트 DB

[더팩트ㅣ서천=노경완 기자] 충남 서천군 김기웅 군수가 자신이 소유한 골프장 회원권과 할인권을 서천군청 공무원과 지역 언론사 관계자 등에게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김 군수는 20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 2022년 7월 서천군수로 취임하면서 기존에 재직했던 회사의 경영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났다"며 "언론에서 언급된 골프장 회원권 제공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이어 "과거 경영했던 회사는 골프장 회원권을 소유한 적이 없으며 누구에게도 해당 회원권을 이용하도록 한 적도 없음을 명확히 밝힌다"며 "사실관계 확인이나 반론 기회 없이 오직 제보만을 토대로 사실과 다른 의혹을 제기해 서천군민에게 오해를 주고 군정 동력을 저하시키는 부적절한 언론 보도에 깊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김 군수는 의혹들에 대한 경찰조사가 '혐의 없음'으로 종결되면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례적으로 입장문까지 낸 만큼 해당 사안에 강하게 대응할 전망이다.

김 군수는 "공직선거법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언급을 조심스러워 해야 함을 잘 알고 있지만 사실과 다른 부분을 바로잡기 위해 입장문을 올리게 됐다"며 "향후 수사가 마무리되면 추가적으로 모든 사실을 상세히 말씀드리겠으며 투명하고 정직한 군정 수행에 최선을 다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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