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유등교 가설교 공사 착공
입력: 2024.11.20 14:49 / 수정: 2024.11.20 14:49

하행 3차로 우선 시공 후 개통…내년 2월 완공

자난10일 밤 사이 내린 비로 인해 대전 유등교 교량 일부가 주저앉은 모습./대전시
자난10일 밤 사이 내린 비로 인해 대전 유등교 교량 일부가 주저앉은 모습./대전시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시가 유등교 가설교 공사 담당 시공사를 최종 선정하고 20일부터 착공에 들어간다.

김종명 대전시 철도건설국장은 20일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올해 12월을 목표로 가설교량을 완공하자고 했으나,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1~9순위 업체가 적격심사를 포기하는 등 변수가 발생했다"라고 말했다.

지난 7월 10일 집중호우로 교각 일부가 내려 앉은 유등교는 긴급안전점검에서 E등급을 받아 전면 재가설이 결정됐고 현재는 통행이 전면 제한돼있다.

이후 가설교 건설 후 재가설하기로 결정했는데 이 과정에서 가설교 시공을 담당할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공사 착공이 지연됐다.

가설교 시공 업체 공개 입찰을 진행한 결과 총 18개 업체가 예비 낙찰자로 선정됐는데 1순위부터 9순위로 지정된 업체들이 목표기간 내 준공 준수 등에 부담을 느끼면서 입찰을 포기했다.

최종적으로 10순위 예비입찰업체인 '다원종합건설'이 가설교 시공을 맡게됐으며 철거 공사는 '장원토건'이 시행하게된다.

다만 대전시는 ‘특정공법 적용’ 때문에 입찰 참여업체가 적격심사를 포기했다는 최근 논란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유등교 가설교량은 3년 이상 존치돼야 하고, 최대 홍수위를 고려해 25m 장경간 확보 등이 필요해 일반공법이 아닌 특정공법 적용이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김종명 대전시 철도건설국장은"가설교량 업체 선정 지연 문제로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스럽다. 시민들께 양해를 구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공사를 마무리하여 시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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