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전북도의원 "중국사무소 '특혜부정채용' 의혹 몸통을 밝혀라"
입력: 2024.11.20 14:46 / 수정: 2024.11.20 14:46

제415회 정례회 5분 발언…중국사무소 수출계약실적 뻥튀기·허위보고·행정행태 질타

이수진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 /전북도의회
이수진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 /전북도의회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이수진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20일 제415회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중국사무소 관련 특혜 부정 채용 의혹의 몸통을 밝힐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수진 의원은 "부적격자 인사 채용부터 정상 근무를 못한 임용자의 사직에 이르기까지의 비정상적인 전 과정에 대해 그 몸통을 밝혀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도 경제통상진흥원이 통상전문가를 채용하겠다면서, 통상업무와 무관한 철학과 전공자 우대항목을 포함시켜 공고를 올렸고 실제 철학을 전공한 언론인 출신이 채용됐다"며, "이는 도민여러분께서는 누군가의 외압이나 영향력 없이는 이런 비상식적인 채용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질타하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 그 몸통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만일 그 몸통이 도지사라면 이실직고하고, 아니라면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 그 몸통을 밝혀내야 한다"며 강력 촉구했다.

또한, 중국사무소 수출계약실적 뻥튀기·허위보고의 책임자를 문책할 것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제414회 도정질문 당시 김관영 도지사에게 최근 3년간 중국사무소 활동을 통한 수출계약 성과를 물었고, 김 지사는 수출 계약 성과는 총 425만 달러라고 밝혔다. 추후 이를 증명할 수출계약서를 요구하자, ‘수출 계약액’이 아닌 ‘계약 추진액’이라는 황당한 답변을 내놓았다"며, "실적은 뻥튀기, 이마저도 증빙할 수 없는 허위자료로 이는 명백한 거짓행위이고, 본의원과 의회를 기만한 것"이라 말했다.

아울러 집행부의 행정행태도 도마에 올랐다.

이 의원은 "지난 10월 30일, 도의회에서 중국 칭다오 GBC로 칭다오 출장소 관련 현지의정활동을 진행할 당시 이미 그곳은 활용기간이 만료된 빈 사무실"이라며, 전북 칭다오 출장소라고 주장할 어떤 권리도 없는 상태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집행부가 칭다오 출장소가 필요하다면서 연장 공문은 보내지 않은 것은 위인설관이었기에 이제 그 연장할 필요성이 없어진 건지 강한 의구심이 든다"고 질타했다.

이수진 의원은 "특혜부정채용 의혹의 몸통을 밝히고, 수출계약실적 뻥튀기 허위보고 책임자를 문책해서 실무자부터 집행부 책임자에 이르기까지 나사빠진 행정행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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