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태양광 설비 설치 지원 통해 아파트 공용전기 절감
입력: 2024.11.20 08:15 / 수정: 2024.11.20 08:15

‘스마트에너지아파트 지원’ 진행…경기도, 총 사업비 20~30% 추가 지원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의 ‘스마트에너지아파트 지원사업’을 통해 태양광 설비를 설치한 경기 안성시 소재 한 아파트 단지의 모습./경기도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의 ‘스마트에너지아파트 지원사업’을 통해 태양광 설비를 설치한 경기 안성시 소재 한 아파트 단지의 모습./경기도

[더팩트ㅣ의정부=양규원 기자]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올해 ‘스마트에너지아파트 지원사업’을 통해 3개 아파트 단지에 총 420㎾ 태양광 설비 설치를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진흥원에 따르면 '스마트에너지아파트 지원사업’은 아파트 개별세대에서 사용하는 전기요금이 아닌 엘리베이터, 전기실, 커뮤니티 시설 등에서 사용하는 공동 전기요금을 절감하기 위해 아파트 옥상에 태양광의 설치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에 참여한 5개동, 약 500세대 규모의 경기 안성시 소재 한 아파트 단지의 경우, 아파트 옥상에 150㎾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연간 약 17만 8441㎾h의 태양광 전기를 생산했다. 이를 통해 아파트 공용부 전기 사용량을 전년 대비 약 60%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매년 약 2000만 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다.

특히 ‘스마트에너지아파트 지원사업’은 국비 지원사업(저탄소 모듈 기준 77만 5000원/㎾)과 연계해 경기도 자체적으로 총 사업비의 약 20~30%를 추가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업 참여 아파트는 총사업비의 30% 수준의 자부담만으로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가 가능하다.

아파트 공용부에 태양광 발전설치를 위해선 입주자대표 회의 의결, 주민 의견 수렴, 자금확보 및 행위허가를 위한 소유자 3분의 2 이상 동의 취득 등의 절차가 필요하다.

진흥원은 아파트 내부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사전 컨설팅을 하고 있으며 매년 약 30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사전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아파트는 컨설팅을 통해 태양광 예상 설치 가능 부지, 용량, 경제성 분석 등 아파트 내부 의사결정을 위한 기초 정보와 타 아파트 사례를 통한 사전 준비 절차 등 행정적인 지원 받을 수 있다.

올해 사업에 참여한 한 아파트 관리소장은 "과정은 조금 힘들었지만 앞으로 전기료가 매년 오를 것 같아 더 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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