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조선대학교, 화학섬유 대체 친환경 펄프 개발
입력: 2024.11.19 15:21 / 수정: 2024.11.19 15:21

버섯 균사체를 활용한 친환경 펄프 특허 출원
미세플라스틱 저감 친환경 소재 개발 탄력


국립생태원과 조선대가 버섯 균사체를 활용해 개발한 친환경 소재 버섯 펄프. / 국립생태원
국립생태원과 조선대가 버섯 균사체를 활용해 개발한 친환경 소재 '버섯 펄프'. / 국립생태원

[더팩트ㅣ서천=노경완 기자] 충남 서천군 소재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은 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와 버섯 균사체를 활용한 친환경 펄프를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립생태원이 수행 중인 '생태모방연구'의 성과로 일회용 플라스틱 대체 및 미세플라스틱 저감을 위한 친환경 소재 개발의 성과다.

‘버섯 펄프’로 명명된 이번 소재는 느타리버섯, 팽이버섯, 양송이버섯의 균사체를 친환경적으로 배양해 안정적인 원재료 확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버섯 농가의 폐배지에서도 균사체 수급이 가능해 자원 순환 및 농가와의 상생협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생태모방연구는 생물과 생태계의 형태, 색, 구조, 기능 등을 모방 및 응용해 지속가능한 발전에 필요한 친환경 기술을 개발하는 분야로 그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특허 출원을 계기로 생태모방연구를 더욱 강화해 지적재산권 창출 등 산업화, 응용연구 분야에 더욱 기여하겠다"며 "앞으로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을 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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