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신종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 방안 논의
입력: 2024.11.19 14:01 / 수정: 2024.11.19 14:01

도 감염병관리위원회 2024년 정기회의 열어 국내·외 감염병 발생 동향 분석 및 대응책 논의

경기도는 19일 경기도청에서 ‘2024년 감염병관리위원회 정기회의’를 열어 감염병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정책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경기도
경기도는 19일 경기도청에서 ‘2024년 감염병관리위원회 정기회의’를 열어 감염병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정책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경기도

[더팩트ㅣ수원=신태호 기자] 경기도는 19일 경기도청에서 ‘2024년 감염병관리위원회 정기회의’를 열어 감염병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정책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감염병관리위원회는 김성중 행정부지사와 김완규 경기도의원을 비롯해 의료단체, 감염내과 교수 등 보건의료 관계자 15명으로 구성됐다.

감염병 예방에 관한 시행계획 마련, 감염병관리지원단 위·수탁사업 심의와 감염병 예방관리를 위한 주요사항에 대한 자문 등 민관협력 거버넌스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내외 감염병 동향을 분석하고 말라리아, 결핵, 에이즈 등 주요 감염병 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또 인플루엔자 및 코로나19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접종률 제고 방안에 대한 전략을 공유했다.

도 감염병 발생률(10만 명당 발생 건수)은 10월말 기준 274.3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경기도 결핵환자의 경우 10월 1일 기준 3175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2% 감소했다. 말라리아는 9월 말 기준 도내 333명으로 지난해 434명에서 23.3% 감소했다.

이번 정기회의에서는 경기도 감염병관리지원단의 2025년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감염병관리지원단은 신종 감염병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국내외 감염병 발생 동향을 일·주·연단위로 모니터링해 분석하고 기존 지원단 누리집을 개편해 연령별 예방접종 종류 등 도민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말라리아 퇴치사업 운영 지원, 결핵관리사업 추진 지원, 에이즈 및 성병 예방 지원 등을 추진하고 현장 역학조사를 지원할 방침이다.

신종 재출현 감염병 위기관리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역학조사관 역량 강화 교육, 경기도 감염병 컨퍼런스 개최, 전문가 자문위원회 구성 등 전문가 네트워크도 확대할 계획이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앞으로도 감염병 관리체계 강화와 예방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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