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명 단위 중형 버스로 이동 간월암·부석사·서산해미읍성 등 서산 8경 관람
서산 천수만 철새도래지에서 겨울을 나고 있는 기러기 군무. / 서산시 |
[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세계적인 철새도래지 천수만이 있는 충남 서산시가 다양한 철새와 주변 관광지를 함께 탐방할 수 있는 기회를 탐방객들에게 제공한다.
서산시는 탐방 참여자가 보고 싶은 철새를 보기 위한 탐방 노선을 직접 결정하는 ‘특별한 탐조투어’를 서산버드랜드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시의 특별한 탐조투어는 지난 14일 결정됐다.
그동안 서산버드랜드 철새 탐방은 대형 버스로 정해진 노선을 이동하며 철새를 관찰하는 형태로 운영됐다.
그러나 이번 특별한 탐조투어는 중형 버스를 이용해 20명 단위로 이동하고 서산시 8경이 포함된 간월암과 부석사, 서산해미읍성 등 관광지를 함께 관람하게 된다.
또 시는 탐조투어 중 참여자가 촬영한 사진을 철새, 희귀종, 풍경 및 관광지 등으로 구분해 제출받고 우수 작품을 제출한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서산 천수만 지역 주민단체인 천수만생태관광협의회가 주관한다. 참여 희망자는 서산버드랜드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현재 천수만 일원 철새도래지에는 17만여 마리의 철새들이 겨울을 나고 있다고 시가 밝혔다.
이번 특별한 탐조투어는 기러기들이 날아오르는 웅장한 군무 등은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번 행사를 추진하면서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방역과 소독 등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김종길 서산버드랜드사업소장은 "2025년 아시아 조류박람회에 대비해 일반적인 탐조투어 형식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버 행사를 마련했다"며 "특히 이번 행사를 철저히 분석해 서산 천수만에서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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