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 화환 대신 받은 쌀 지역 저소득 가정에 전달
익산시 마동 행정복지센터는 공동주택 풍경채의 바움 어린이집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백미 100㎏을 기탁했다고 18일 밝혔다./익산시 |
[더팩트 | 익산=홍문수 기자] 전북 익산시 마동 행정복지센터는 공동주택 풍경채의 바움 어린이집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백미 100㎏을 기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기탁된 백미는 지난 12일 공동주택 첫 입주를 마치고 열린 개원식에서 축하 화환 대신 받은 쌀로 마련됐다.
백미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저소득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풍경채 바움 어린이집은 익산풍경채어바니티 공동주택 단지에 설립된 국공립어린이집이다.
지상 1층에 면적 625㎡ 규모로 보육실, 유희실, 교사실, 조리실, 외부 놀이시설, 어린이집 전용 밭 등을 갖췄고 정원 99명으로 운영된다.
김금주 바움 어린이집 원장은 "개업을 축하하는 의미로 한번 쓰고 버려지는 화환 대신 쌀을 받았는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엄미리 마동 행정복지센터 마동장은 "풍경채 바움 어린이집의 개원을 다시 한번 축하한다"며 "기탁받은 쌀은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소중한 마음을 담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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