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한명숙, 손중열, 김정현, 오동환 의원. /남원시의회 |
[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의회(의장 김영태)가 18일 열린 제269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한명숙, 손중열, 김정현, 오동환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정발전에 대한 깊이 있는 제안을 펼쳤다고 밝혔다.
먼저 한명숙 의원은 소리의 고장이자 국악의 성지로서 남원이 가진 문화적 가치를 확고히 하고 국악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를 위해 남원만의 독창적인 국악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할 것, 춘향제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추진단을 구성해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을 구축할 것과 이와 같은 방안을 실현하기 위한 안정적인 예산 확보와 효율적인 집행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손중열 의원은 전동킥보드로 대표되는 개인형 이동장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안전에 대한 인식부족 등으로 각종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시민의 보행 안전과 이용자의 생명 안전을 위해, 개인형 이동장치 주정차 관련 불편사항 신고를 위한 오픈채팅방의 운영과 이용자 휴대폰 본인인증 절차를 통해 16세 이상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지킴이단을 구성해 운영토록 할 것을 촉구했다.
김정현 의원은 농기계 임대사업은 농업 경영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바, 현실적인 수요와 운영 규모를 파악하고 사업의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농기계임대사업소 안전 점검 강화 및 교육 확대, 농기계 수리 인력의 정규직화와 전문성 강화, 미사용 임대농기계의 효율적 활용 방안 마련, 대여기간의 유연화, 취약계층 농업인 지원 강화 등을 제안했다.
오동환 의원은 남원시 대표 가을축제로 치러진 '남원국제드론제전 with 로봇', '흥부제', '남원문화유산야행'이 개연성 없는 축제 진행, 사전홍보의 실패, 행사장 분산 등의 한계를 드러냈다고 말했다. 문제점에 대한 대안으로 국제드론제전 및 '다목적 드론 활용센터'의 건립을 전면 중단하고 드론 관련 대회는 기업지원과에서 교육체육과로 업무 이관, 흥부제의 규모화, 남원 축제에 지역특산물인 흑돼지를 원푸드로 활용할 것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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