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대표단이 20일부터 중국을 방문해 교류·협력을 강화한다. 사진은 지난 10월 과천을 방문한 중국 난닝시 대표단 모습./과천시

[더팩트｜과천=김동선 기자] 경기 과천시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와 허난성 카이펑시를 방문해 대중국 교류·협력 강화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과천시 대표단(단장 심영린 과천시 부시장)은 20일 항저우에서 열리는 ‘제18회 한·중 지방정부 교류회의’에 참석한다. 이 회의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주최하고 양국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하는 행사로, 한중 지방정부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과천시를 홍보할 수 있는 자리다.

심영린 과천시 부시장은 중국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주중한국대사관 근무 경험을 살려 ‘과천-중국 지방정부 교류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우수 사례를 발표하는 등 과천시를 적극 홍보하고 국제적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22일에는 허난성 카이펑시를 방문해 리푸성 부시장 등 현지 관계자들을 만나 양 도시 간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카이펑시는 인구 약 470만 명인 중국 7대 고도 중 하나로, 북송 시대 유서 깊은 도시다. 특히 저명한 문인 소동파가 활동한 지역으로, 중국 3대 비림(碑林) 중 하나인 한원비림이 소재하고 있다.

과천시는 이번 방문을 통해 추사 김정희와 소동파의 작품 연구, 한원비림과 금석학 연구 등 다양한 문화적 교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국 지방정부와의 다양한 교류를 통해 국제적으로 활발한 협력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며 "과천시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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