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LH와 협력해 안전한 학교 설립 기반 마련
과천 단설중학교 설립부지 시료 채취 모습./과천시 |
[더팩트|과천=김동선 기자] 경기 과천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단설중학교 설립 예정지인 근린공원3부지의 카드뮴(Cd) 토양오염 우려 198개 지점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치가 모두 허용기준치(1지역 4㎎/㎏) 이내로 나와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정밀조사는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울산과학대학교 산학협력단 종합환경분석센터에 의뢰해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됐다.
정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부 사전조사에서 카드뮴 검출 수치가 높게 나왔던 것은 이 부지 토양에서 붉은색 철(Fe) 성분이 많이 포함되었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철 성분은 토양오염물질에 제외된 안전한 물질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토양오염 정밀조사에서 안전한 결과가 나와서 다행이며, 자세한 분석 결과는 과천시 누리집에 공개해 시민과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라며 "토양오염 문제가 해소된 만큼 단설중학교 설립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정타 공공주택지구는 단설중학교 설립을 포함한 지구계획 13차 변경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오는 12월 국토교통부 통합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지구계획 변경이 고시되면 단설중학교 설립이 최종 확정된다.
LH는 내년부터 단설중학교 부지 조성 공사를 추진하고, 과천교육지원청에서는 학교 설립 행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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