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출신 한국 여자 복싱 최초 올림픽 메달리스트 위업 기려
한국 여자 복싱 사상 최초로 메달을 딴 임애지 선수 이름의 체육관이 탄생했다. 사진은 지난 15일 '임애지 복싱체육관' 현판 제막식 모습./ 화순군 |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대한민국 여자 복싱 역사상 최초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임애지 선수 이름의 체육관이 탄생했다.
18일 전남 화순군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존 '하니움 복싱체육관'을 '임애지 복싱체육관'으로 변경하고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현판식에는 오형렬 화순군의회 의장, 정형찬 화순군체육회장, 김태웅 화순군복싱협회장, 임애지 선수와 가족들, 화순군 복싱팀 선수단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임애지 선수는 화순 출신으로 화순중학교 재학시절부터 복싱 선수의 꿈을 키웠으며, 2022년 1월 ‘화순군 복싱팀’ 창단 멤버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다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여자복싱 역사상 최초 올림픽 메달리스트라는 기적의 성과를 일구었다.
이에 화순군은 화순의 명예를 드높인 임애지 선수의 위업을 기리고, 화순 복싱 발전에 초석을 다지기 위해 기존 ‘하니움 복싱체육관’을 ‘임애지 복싱체육관’으로 개명과 함께 새롭게 단장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이번 현판식이 우리 선수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복싱의 고장 화순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화순 복싱이 우리나라 복싱을 선도하는 데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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