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내 저소득층 위해 기부…온정 손길 5년째 이어가
황희찬 선수 기부금 전달식에서 황원경 씨(사진 왼쪽)과 조용익 부천시장./부천시 |
[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경기 부천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의 황희찬 선수가 고향 부천의 저소득층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지난 15일 부천희망재단을 통해 5천만 원을 기탁했다고 18일 밝혔다. 기부금은 황희찬 선수를 대신해 아버지 황원경 씨가 전달했다.
황희찬 선수가 기부는 2020년 5000만 원으로 시작해 올해 5번째다. 황 선수는 부천 까치울초등학교에서 축구를 처음 시작했고, 부천은 어린 시절부터 계속 머물던 곳이라 가장 마음 편안한 곳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황원경 씨는 "올해도 희찬이의 마음을 담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부천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져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해마다 잊지 않고 고향 부천을 찾아주는 황희찬 선수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부천사랑을 보여주는 황희찬 선수는 부천의 자부심이자, 희망이다. 부천시도 황희찬 선수의 따뜻한 마음을 잘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황희찬 선수의 후원금으로 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김장사업, 복사골FC 장애인축구단 사업 지원, 안심드림주택 보증금 및 임대료 지원 등 저소득층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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