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7차 '솔로몬의 선택' 역대 최고 매칭률 62% 기록
입력: 2024.11.18 08:44 / 수정: 2024.11.18 08:44

영국 BBC 취재도

지난 16일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탭퍼블릭 판교점에서 열린 7차 솔로몬의 선택 행사에서 한 커플이 손을 맞대 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성남시
지난 16일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탭퍼블릭 판교점에서 열린 7차 '솔로몬의 선택' 행사에서 한 커플이 손을 맞대 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성남시

[더팩트ㅣ성남=유명식 기자] 경기 성남시는 지난 16일 분당구 백현동 탭퍼블릭 판교점에서 개최된 7차 '솔로몬의 선택' 행사에서 31쌍의 커플이 탄생했다고 18일 밝혔다.

'솔로몬의 선택'은 성남시가 미혼 청춘남녀의 결혼 장려를 위해 신상진 성남시장 취임 이후 추진 중인 시책이다.

이번 행사에는 모두 50쌍, 100명이 참가해 역대 최고 수준인 31쌍(62%)이 인연을 맺었다.

참가자들은 연애 코칭, 1대 1 대화, 커플 게임, 와인 파티 등을 즐기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보냈다.

행사 종료 전 마음에 드는 상대방을 최대 3명까지 썸 매칭 용지에 적어냈고, 행사 종료 뒤 서로 호감을 표시한 커플들에게 문자로 상대방의 연락처가 전달됐다.

솔로몬의 선택은 국내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영국 로이터 통신(Reuters), 보스턴글로브(The Boston Globe), 블룸버그(Bloomberg) 등 세계 유력 언론사들이 주요 기사로 다뤘는데 이날도 영국 BBC가 직접 현장을 취재했다.

시는 지난달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블룸버그 시티랩(Bloomberg City Lab)’ 국제회의에서도 이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올해 마지막 '솔로몬의 선택' 행사는 다음 달 1일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열린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젊은 세대의 연결과 유대 강화를 목표로 한 성남시만의 결혼 장려 정책"이라며 "전국 및 세계로 확산된다면 결혼에 대한 인식 개선과 저출생 문제 완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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