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청·전북도·군산해수청 등 8개 기관 참여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는 공동으로 새만금 신항만 크루즈산업 활성화를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식 및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전북도 |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는 공동으로 새만금 신항만 크루즈산업 활성화를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식 및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8개 기관은 이날 군산 라마다호텔에서 새만금 신항만 크루즈산업 활성화 기반 구축(이하 ‘새만금 크루즈산업 기반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크루즈 관련 여행사 및 선사, 전문가를 초청한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과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군산지방해양수산청, 전주 출입국·외국인사무소 군산출장소, 군산세관, 국립군산검역소, 농림축산검역본부 호남지역본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전주지원 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크루즈 인센티브 방안, 세관, 출입국 심사, 검역, 신항만 관련 지원 등 새만금 신항만 크루즈산업 활성화를 위한 필수 기관들로 전담팀(TF)을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프린세스, 코스타, 팬스타, 롯데JTB 등 크루즈 관련 선사 및 여행사와 윤경준 배재대학교 교수 등 크루즈 관련 학계·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석한 컨퍼런스 개최로 새만금 신항만 크루즈산업 활성화 추진에 관한 의지를 내비쳤다.
컨퍼런스에서는 윤경준 배재대학교 교수가 '크루즈산업 활성화 방향과 과제'에 관해 발표하고, 새만금 크루즈 유치 방안과 관련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선사·여행사 소개 및 발표 시간도 가졌다.
도는 이날 업무협약과 컨퍼런스가 새만금 크루즈산업 기반 구축에 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는 "새만금은 향후 서해안을 대표하는 국제 크루즈 기항지로 도약해 새만금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 부지사는 이어 "업무협약 기관과 컨퍼런스 참석 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 새만금을 대한민국 8대 기항지로 성장시키고, 더 나아가 동북아시아 크루즈 중심지로 조성하자"고 덧붙였다.
도는 지난 2023년부터 속초, 서산, 제주 등 크루즈가 입항한 타지역의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있으며, 크루즈를 운영 중인 기업과 면담을 통해 시장 상황을 파악하는 등 사전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도는 새만금개발청과 유기적인 협조 체계 구축을 통한 크루즈 관광 활성화 및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오는 2026년 새만금 신항만 개항을 목표로 지난 6월 18일 전담팀을 구성했다. 또 새만금 신항만 크루즈 연구용역을 통해 관광 여건 분석 및 발전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벌이고 있다.
또한 지난 7월 10일부터 12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린 제주국제크루즈포럼에 참석, 제주항 현장 방문 및 관계자 면담을 통해 아시아 크루즈산업 관련 동향과 크루즈 관련 애로사항 등을 파악했다.
이어 지난 8월부터 새만금 크루즈산업 기반 구축을 위해 필수 기관들과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해 이날 협약 체결을 이끌어냈다.
도는 앞으로 선사 및 여행사, 관광 관련 전문기관 등으로 구성 기관을 확대할 예정으로, 각 분야의 전문성을 살려 지속가능하고 지역 경제·관광 활성화를 위해 크루즈산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새만금 신항만 크루즈 활성화 및 국제 크루즈터미널을 포함한 기반 시설 조성 등을 연구하기 위한 용역을 도와 새만금청이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 관련 기업 간담회 및 세미나 참석 등을 통해서 새만금 신항만 개항에 맞춘 크루즈 입항을 추진할 방침이다.
새만금은 앞으로 조성될 2025년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2029년 새만금국제공항 및 지역간 연결도로, 2030년 새만금항 인입철도 완공으로 접근성이 확보되고, 2027년 국립새만금수목원과 민간 리조트 개장 등 다채로운 관광시설이 확충될 예정이어서 동북아시아 크루즈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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