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남원 국제드론제전 시범경기 개최 후 해외에서 호응
국내 최초 남원형 380㎜급 드론 레이싱 플랫폼 구축 사업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일 중국 상하이시 체육부 소속 드래곤플라이클럽 주관으로 남원형 기체 60대를 임대해 6개국 16명이 참가하는 대회를 개최했다. /남원시 |
[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가 2024년 드론 실증도시 사업으로 추진한 국내 최초 남원형 380㎜급 드론 레이싱 플랫폼 구축 사업이 시범경기 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10월 3일에서 4일까지 펼쳐진 '2024 남원 국제드론제전'에서 380㎜급 남원형 드론레이싱 시범경기가 11개국 20명의 선수가 참가해 새로운 기체를 통한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었다.
본 시범경기는 기존 150~220㎜급 드론 기체들이 경량화와 빠른 속도로 실제 경기에서 관중들이 쉽게 식별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어 시에서는 드론전문회사인 인투스카이(대표 정선웅)와 함께 기체 크기를 확대하고 식별이 쉽도록 기체마다 LED 등을 추가 설치해 관중들의 시선을 끌기 위한 기체를 선수들에게 일괄 보급하고 경기를 진행했다.
시범경기 후 대회에 참가한 선수와 관계자들의 지속적인 문의가 이어진 가운데 중국에서는 지난 4일 중국 상하이시 체육부 소속 드래곤플라이클럽 주관으로 남원형 기체 60대를 임대해 6개국 16명이 참가하는 대회를 개최했다.
또한, 오스트레일리아의 최대 레이싱드론 회사에서도 남원형 기체를 통한 자체 리그 운영을 위해 기체 5대분을 도입해 자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시범경기에 참가했던 이탈리아, 프랑스 등에서도 남원형 380㎜급 경기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남원형 380㎜급 드론을 통한 새로운 레이싱 플랫폼이 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장애물 디지털화, 영상송출방식 개선 등 고도화 사업을 위해 국토부 등에 지속적으로 지원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