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칭 변경 위한 다각적인 방안 시 차원 검토 중
구리시청사 전경./구리시 |
[더팩트ㅣ구리=양규원 기자] 경기 구리시가 국토지리정보원이 최근 고속국도 제29호 세종~포천선 구간 내 한강 횡단 교량 명칭을 '고덕토평대교'로 결정·고시한 것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14일 시에 따르면 국가지명위원회는 지난 10월 4일 고속국도 제29호 세종~포천선 구간 내 한강 횡단 교량 명칭을 ‘고덕토평대교’로 최종 결정했다고 통보, 국토지리정보원도 지난 12일 이 같이 결정했다.
당시 시는 △양 지자체 형평성에 어긋난 국가지명위원회 운영 △강동구의 사실과 다른 주장 반박 △지명 표준화 원칙에 어긋나는 명칭 결정 등을 조목조목 설명하며 재심의를 청구를 했으나 국가지명위원회는 결국 수용하지 않았다.
이에 시는 이러한 결정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며 향후 소송 등 명칭 변경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구리대교 명명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에 12만 여명이 참여하고 결의대회, 장자대로 거리 행진, 한국도로공사와 국토지리정보원 앞에서의 자발적인 시민 집회 등 19만 구리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토대로 단독지명을 추진했지만 ‘고덕토평대교’로 결정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지금까지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응원은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 소송 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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