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광역·결합 정비로 균형발전 도모
부천시청 전경./부천시 |
[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경기 부천시는 ‘역세권 정비 및 미니뉴타운 사업’을 시범 운영하고, ‘원도심 구역 결합개발’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원도심의 광역 정비사업을 활성화해 주거환경 문제와 불편 사항을 점진적으로 개선해나간다는 것이다.
역세권 정비사업은 용도지역 상향 및 용적률 완화 등 사업성을 개선하고 고밀개발을 유도해 역세권 기능을 개선하고 원도심의 공원과 주차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이다.
대상지는 역세권 일원 철도 승강장 500m 이내 주거지역으로 신청 구역 내 절반 이상 포함돼야 하며, 중규모 이상 면적으로 약 2개소를 공모로 선정한다.
내년 2월 공모 신청 공고와 주민설명회를 진행하고, 7월까지 대상지 선정 및 정비계획 입안 요청을 통해 오는 2026년부터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미니뉴타운 사업은 종상향 등 용적률 특례 등을 제공해 사업성을 높이고, 원도심 내 주거환경을 개선해 도로와 공원 등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광역 정비사업이다.
대상지는 최소 10만㎡ 이상 원도심 일원이며 약 2개소를 공모로 선정한다.
내년 2월 공모 및 주민설명회를 진행하고 7월까지 대상지를 선정해, 2025년 말까지 재정비촉진지구를 지정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성이 부족한 원도심 구역 결합개발도 함께 추진한다. 결합개발이란 서로 연접하지 않은 둘 이상의 구역 또는 정비구역을 하나의 정비구역으로 결합해 지정하는 방식이다.
인센티브 부여 등 사업성을 개선해 노후 원도심 지역의 주거환경을 효율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며, 2025년 결합개발에 조례 개정 등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시는 정비사업의 사업성 개선을 위해 임대주택 건설 비율 및 입안 요건 완화 등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내년부터 광역 정비사업 추진을 유도하기 위한 용적률 등의 체계 개편도 진행한다.
아울러 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부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의 기능을 확대 개편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의 보존 중심의 재생 사업에서 개발·정비 포괄로 사업 방향을 전환하고, 주민·공동체의 역량 강화 지원에서 정비사업 지원까지 기능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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