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화재생 지자체 부문, 국토교통부 장관상 수상…반려동물 친화 도시 추진 탄력
심민 임실군수가 지난 13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2024년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에서 지역특화재생 지자체 부문 국토교통부 장관상인 대상을 수상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임실군 |
[더팩트 | 임실=최영 기자] 반려산업의 메카이자, 세계명견테마랜드가 추진 중인 임실군 오수지구가 2024년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14일 임실군에 따르면 전날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2024년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에서 지역특화재생 지자체 부문 국토교통부 장관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는 (사)도시재생산업진흥협회와 연합뉴스가 공동 주최하고,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 추진위원회가 주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등이 특별후원하는 전국 도시혁신(재생) 우수사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박람회다.
오수지구는 앞선 지난달 31일 '2024년 균형발전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역특화부문 우수사례로 선정된 데 이어 또다시 대한민국 도시재생을 잘한 지자체로 이름을 알렸다.
이 같은 연속 수상으로 오수지구 도시재생사업은 반려동물 산업과 지역 유산을 결합한 특화 전략이 도시재생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오수지구 도시재생사업은 2022년 국토교통부 지역특화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217억 원의 예산을 확보한 사업이다.
군은 '의견(義犬)의 고장 오수, 같이 함께 잘 살아보시개'라는 슬로건 아래 반려동물 친화 도시 조성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반려동물 교육 공간인 반려스쿨과 반려동물 소품 제작 공방인 반려하우스, 반려동물 특화 거리 조성 등이다. 이와 함께 노후 주거지와 골목길 정비 등 주민 생활환경 개선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번 수상은 오수의 '의견 설화'를 활용한 반려동물 산업과 관광, 교육을 결합한 특화 전략이 크게 인정받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지역의 고유 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도시재생의 우수사례로 두각을 나타냈다.
현재 군은 세계명견테마랜드 조성과 반려동물 특화 농공단지 조성 등 반려동물 친화적인 관광과 산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세계명견테마랜드는 세계 각국의 명견을 만날 수 있는 명견 빌리지와 애견 호텔 등을 포함하고 있다. 반려동물 특화 농공단지는 반려동물용품 제조업을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심민 임실군수는 "오수지구 도시재생사업이 지역특화재생사업의 모범사례로 잇따라 인정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수를 1500만 반려인들이 찾는 반려동물 친화 도시로 만들고, 100여 개국의 세계 명견들이 모이는 테마랜드를 성공적으로 조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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