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진행된 ‘동두천시 기회발전특구 추진 자문 회의’에서 자문 위원들이 시 현황과 산업 등을 분석하면서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기 위한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동두천시 |
[더팩트ㅣ동두천=양규원 기자] 경기 동두천시는 내년 하반기 기회발전특구 지정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12일 ‘동두천시 기회발전특구 추진 자문 회의’를 개최했다.
13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이번 자문 회의에선 특구 지정을 위한 시 현황 및 산업 분석, 기회발전특구 전략 수립, 특구 내 기업 수요 예측 및 영향 요인 조사, 정주 여건 및 교통망 등 기회발전특구 신청 사항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제도로, 비수도권 및 수도권 일부(인구감소 지역, 접경 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유도하고 경제성장을 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특례 구역이다.
5년간 법인세 85% 감면 이후 2년간 5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규제 특례나 세제, 재정 지원 등의 혜택도 부여된다. 도지사 신청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방시대 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지정한다.
비수도권의 경우 지난 6월 8개 시·도를 기회발전특구로 최초 지정한 이후 지난 6일 6개 시·도를 추가 지정 고시했다. 그러나 수도권 관련 지침이 제정되지 않아 추가 지정 고시가 필요한 상황이다.
임경숙 동두천시 부시장은 "선제적 자문 회의 등을 통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기북부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동두천시 기회발전특구 전략을 마련해 특구 지정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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