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운영 미술관 등 관람객 급감 ‘비상’
입력: 2024.11.13 08:55 / 수정: 2024.11.13 08:55
오석규 경기도의원./경기도의회
오석규 경기도의원./경기도의회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미술관 등의 관람객 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오석규(의정부4) 도의원의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기준 도 미술관의 관람객 수는 올해 목표의 59.3%인 8만 9549명에 그치고 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15만 명 대비 6만 명 이상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백남준 아트센터도 7만 9117명으로, 애초 목표인 15만 9013명의 49.7%에 머물고 있다. 백남준 아트센터는 지난해 이 기간 12만 3000여 명이 다녀갔다.

경기문화재단 소속 7개 박물관·미술관의 평균 관람객은 올해 목표치의 69.9%를 넘어선 상태다.

오 의원은 "박물관·미술관은 소장 및 전시 작품의 중요성과 같은 공익·교육적 가치의 정성적인 평가도 중요하지만 정량적 지표인 관람객 수도 무시할 수 없다"며 "많은 경기도민이 박물관·미술관 관람을 통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매력적인 작품전시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인택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전날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대민서비스 관점에서 도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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