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 명 참여, 현장면접으로 장애인 40명 즉시 채용
조규일 진주시장이 ‘2024년 진주시 장애인 구직박람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진주시 |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2024년 진주시 장애인 구직박람회’가 12일 경남 진주시청 1층 로비에서 장애인과 가족, 장애인 시설 종사자와 지역사회복지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경남도와 진주시가 주최하고, 경남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기존의 채용 중심의 채용박람회와 차별화해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력해 실질적으로 장애인 채용이 가능한 기업을 박람회 현장에 배치, 현장 면접으로 즉시 채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고용·복지 통합컨설팅관에서는 구직자 상담, 취업 지원 프로그램 상담, 직업체험관, 복지 상담, 채용관에서는 구인업체의 현장면접이 진행됐다. 부대행사로 모의면접장과 중증장애인생산품 전시, 사진촬영하기, 개인도장 제작,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그림공모전 수상작 전시, 중증 장애인들로 구성된 희망이룸 오케스트라의 공연도 진행됐다.
진주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 ‘2024년 진주시 장애인 구직박람회’ 모습/진주시 |
채용관에서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라봄, 리턴미, 신흥, 엔티코리아 등 19개 기업이 참여하여 현장 면접을 통해 사무직, 사무보조, 환경정비, 단순생산 및 포장 등 직종에 40명을 즉시 채용하고 향후 추가 면접 등을 통해 50여 명을 추가로 채용하기로해 박람회 개최가 채용으로 바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두었다.
박람회 종료 후에도 취업여부, 취업적응 여부를 확인하며 미취업 장애인은 구인업체 자원을 통해 적합한 사업체 발굴하여 지속적으로 취업 관련 서비스를 연계 제공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박람회에 참여해 주신 구직 장애인과 구인 기업체가 모두 만족하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여러분과 기업이 필요로 하는 바를 적극 반영해 양질의 일자리 발굴과 고용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해결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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