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기업 세제·재정 지원, 규제 특례, 정주여건 개선
국가 균형발전 기회 및 시 재도약 동력원 기대
서산시가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기념해 12일 이완섭 시장실에서 이완섭 시장(가운데)이 관계 공무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서산시 |
[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충남 서산시 대산임해산업지역 대산그린컴플렉스 일반산업단지(그린산단)에 석유화학산업의 기술 혁신 및 첨단화학을 선도할 글로벌 클러스터가 새롭게 구축된다.
12일 서산시에 따르면 224만 4000㎡(68만 평) 규모의 그린산단 내에 75만 9000㎡(23만 평) 규모의 '기회발전특구'가 최근 절차에 따라 지방시대위원회 심의 및 의결을 거쳐 산자부로부터 최근 특구 지정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로써 서산시 기회발전특구(특구)는 정부로부터 행정 및 재정적 지원 뿐만 아니라 각종 규제 완화 등 옵션에 의한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정부의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에 따라 기업유치에 애를 먹던 시는 첨단 화학산업 기업유치에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지역 균형발전 정책의 핵심인 특구는 대규모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제도로 세제 및 재정 지원, 규제특례, 정주여건 개선 등 종합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대산그린산단 내 기회발전특구 예정지./서산시 |
특구 내에서 창업 또는 신설되는 사업장은 5년간 소득·법인세가 전액 감면되고 그 이후에도 2년간 50%가 감면된다. 또 수도권에서 특구로 이전한 기업 및 특구 내 창업한 사업장의 사업용 부동산 대상 재산세도 5년간 전액 감면되는 혜택이 주어진다.
시는 이번 특구 선정을 계기로 최적의 기업환경 조성, 유망기업 유치 등 산업의 혁신과 첨단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특구 내 입주할 기업 인력 확보를 위해서도 관련 교육기관과 협력해 인재 양성 및 취업까지 연계하는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체계도 구축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기회발전특구는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기회이자 서산이 새롭게 재도약할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해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일자리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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