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용인종합운동장 내 시설 민간위탁계약…골프 캠프 등 운영
이상일(가운데) 용인시장이 지난 11일 시장 접견실에서 ㈜바즈인터내셔날과 ‘옛 용인종합운동장 근린생활시설 민간위탁 위·수탁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용인시 |
[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박세리 전 여자골프 국가대표팀 감독의 이름을 딴 복합스포츠문화공간이 경기 용인에 들어선다.
12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상일 시장은 지난 11일 박 감독, 이치훈 ㈜바즈인터내셔널 대표 등과 ‘세리 박 위드(SERI PAK with) 용인’ 조성을 위한 민간위탁계약을 맺었다.
계약에 따라 ㈜바즈인터내셔널은 처인구 마평동 704번지 옛 용인종합운동장 내 지상 3층, 연면적 1737㎡ 규모의 건축물을 위탁받아 스포츠, 문화, 예술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을 구축한다.
㈜바즈인터내셔널은 이달 중순부터 내부 인테리어 공사에 들어가 내년 3월 북카페, 스포츠 체험실, 세미나실 등을 갖춘 ‘SERI PAK with 용인’을 개관한다.
㈜바즈인터내셔널은 개관일로부터 5년간 시설을 운영하며 박 감독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예정된 프로그램으로는 초·중학생 골프 캠프, 북콘서트, 라이프스타일 축제, 바리스타 교육 등이 있다.
용인시는 지난 2023년 3월부터 박 감독이 설립한 ㈜바즈인터내셔널과 업무협약을 맺고 스포츠 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논의해왔다.
이 시장은 "옛 종합운동장 터가 시민들에게 스포츠와 문화로 즐거움을 드리는 공간으로 거듭나게 됐다"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꿈을 키우고, 시민들은 여러 가지 스포츠·문화 프로그램을 향유하는 아마 전국에서 유일한 시설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박세리 전 감독은 "지난 1년여 노력이 결실을 맺게 돼 매우 기쁘다"며 "용인시가 한국 스포츠와 문화, 예술의 미래가 될 수 있는 도시로 발돋움하고 우수한 골프 인재가 양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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